난임일기

[난임일기] 4.2021.7월-2022.3월까지 기록(시험관 시술 2차만에 임신)

소일이:) 2022. 3. 21. 18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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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022.3월 기록용으로 작성)
2021.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.
해가 바뀌기도 했고, 난임병원 진료를 받으며.. 마음이 지친 순간도 물론 많이 있었지만 이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많이 깨닫는 순간들이였다. 그 모든 과정에 남편이 함께 해주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.
아무튼 2021.7월부터 2022.3월까지의 기록은 아래와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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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7월: 아가온여성의원 김하연원장님 미팅, 부부검사(피검사, 정자검사 등) => 이상없음.
2021.8월: 코로나 백신접종(1차,2차) => 시험관 시술은 시간싸움인데.. 솔직히 속상했음.
2021.11월: 자궁용종제거(이상없음) => 원장님께서 기왕이면 하는 게 좋겠다고 하심.(하길 잘했음)
2021.12월: 회사업무로 시험관시술을 다음달로 미룸 => 시간이 늦춰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지만, 힘든환경이였기에 결코 동시에 진행할 수 없었음. 이식 날짜를 맞출 수도 없었고, 했다면 몸에 무리가 갔을 듯.
2022.1월: 난자(7개)및 정자채취, 배아 2개(중상급) 이식_ 배아 1개는 냉동 => 남편의 도움으로 무사히 1차 시술 완료(배사를 남편이 놔줌. 이게 엄청 큼. 그리고 매일 약복용타임 알리미가 되어줌)
2022.2.3: 피검사 수치 확인(비임신) => 침대에 들어가 한바탕 울고나니 괜찮았음. 장기레이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.
2022.2월: 냉동된 배아가 1개(상급)있어서 자연주기로 진행하기로 함. => 처음엔 너무 약하게 처방하시는 게 아닌가..싶었지만, 최대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진행해주심에 감사. 원장님 믿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낌
2022.2월: 주사처방없이 질정과 듀파스톤만 복용하며 이식까지 완료.
2022.3.5: 피검사 수치 확인(임신)
2022.3.12: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 (5주 0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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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까지 난임일기이다. 아직 아이 심장소리를 듣지 못했고, 유산확률이 가장 높다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.
그러나,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래를 두려워 하기보다는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가장 좋은 때에 새 생명을 허락하셨음을 믿고 담대히 기다리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. (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검색해보는 것도 믿음없는 나의 태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.)

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
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
(베드로전서 5:7)

처음 아이를 놓고 기도했을 때 주셨던 말씀이다.
이 말씀 끝까지 주장함으로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있다라는 사실과 주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며 이시간을 온전히 감사함으로 보내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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